[칼럼] 난 왜 이럴까요? 안 할 거라고 다짐 하고서는 계속 하고 있어요
때때로 우린 아무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데도, 심지어 싫어하는 건데도 계속 하는 나 자신을 보게 됩니다. 아닌 걸 알고도 계속하다니...자괴감만 커지죠. 대체 난 왜 이럴까요?익숙함 때문입니다. 익숙해지면 편해지니까 본능적으로 에너지 효율성을 찾아 편한 방식을 선호하게 되거든요. 나아가 편해지면 무의식으로 넘어가 자동화가 되기 때문에 한 번 익숙해지면 안 하려고 해도 계속 하게 됩니다. 안 하는게 어렵죠. 함정은, 익숙함은 좋아함이 아니라는 것입니다. 익숙함은 편해짐을 의미하지만 편함이 내가 진정 원하고 바라는 것과는 다르다는 겁니다. 익숙하니까 즉 편안하니까 자주 하게 되고 그러니까 내가 좋아한다 고도 생각하게 될 수가 있습니…